시카고 컵스(92승 60패) vs 밀워키 브루어스(97승 65패)

1차전: 매튜 보이드 vs 프레디 페랄타
2차전: 이마나가 쇼타 vs 퀸 프리스터(예상)
3차전: 제임슨 타이욘 vs 호세 퀸타나(예상)
4차전: 매튜 보이드 vs 프레디 페랄타(예상)
5차전: 이마나가 쇼타 vs 퀸 프리스터(예상)
시즌 상대전적: 7승 6패 시카고 컵스 우세
I-94 라이벌전 혹은 카운셀 더비
4시드 시카고 컵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를 꺽으면서 NL 중부 지구의 라이벌 매치업이 디비전 시리즈에서 성사됬다. 두 팀의 라이벌리을 I-94 라이벌전으로 부르는데 두 팀 경기장 간에 위치한 94번 주간 고속도로(I-94)가 위치해있고 차로 1시간 30분 밖에 안걸리는 거리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카운셀 더비로 부를 수도 있을 거 같다. 크레이그 카운셀은 2015~23년 9년의 재임기간동안 밀워키의 감독을 수행하면서 올해의 감독상 2위 4회, 5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카운셀 이전 47년간 밀워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시즌은 단 4년(1981, 1982, 2008, 2011)에 불과했던 것을 생각할 때 카운셀이 구단 역사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그런데 2023시즌 종료 후 5년 4000만 달러라는 야구 역사상 감독 최고액 계약으로 지구 라이벌 컵스로 떠나면서 라이벌리가 격화됬다. 당시 테리 프랑코나를 대체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나 데이비드 스턴스 전 밀워키 야구 운영 사장이 GM으로 있던 뉴욕 메츠 둘 중 하나로 갈 것이 유력하다고 예상됬기에 뜬금포였지만 밀워키 지역 방송사의 캐스터 밥 유커 만큼 사랑 받던 카운셀이 라이벌 팀으로 떠나면서 밀워키 팬들은 격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번 밀워키-컵스의 포스트시즌 대결은 최초이기에 더욱 피터지는 전쟁이 예상된다.
3명의 선발
양 팀 모두 선발 로테이션은 썩 좋지 못하다. 밀워키의 경우 시즌 초반 선발진에 부상자가 폭증하면서 퀸 프리스터를 급하게 트레이드 했으며 시즌 전체로 놓고봐도 리그 26위에 불과한 807.1이닝 소화에 그쳤다. 여기에 팀의 에이스 브랜든 우드러프는 지난주 초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서 포스트시즌 중후반부에나 돌아올 수 있고,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는 불펜 롤이 확정되면서 3명의 선발 투수로 시리즈를 치뤄야한다. 다만 이번 NLDS에는 1차전과 2차전 사이 휴식일이 존재하여 1차전, 2차전 모두 4일 휴식이 가능한 만큼 3명의 투수로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
컵스의 경우 맷 보이드, 이마나가 쇼타 2명의 올스타 선발 투수가 있지만 후반기 각각 76.2이닝 ERA 4.70, 68.0이닝 ERA 4.63으로 크게 흔들리는 상황으로 선발에게 크게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특히 후반기 61.1이닝 ERA 1.03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보여준 케이드 호튼이 지난주 메츠와의 마지막 등판에서 부상으로 강판되어 규정상 NLDS 5차전에 돌아올 수 있기에 시리즈를 건너뛰어야해서 컵스에게 매우 뼈아픈 상황. 따라서 컵스 역시 와일드카드에서 등판한 순서대로 3명의 선발 투수가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승패의 향방을 가를 선수는 3차전에 등판할 호세 퀸타나와 제임슨 타이욘에 달려있다고 보여진다. 호세 퀸타나는 지난주 금요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45구 투구에 그쳤고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 마지막 4번의 선발 등판에서 20.2이닝 17실점을 허용했기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지만 지난해 메츠 소속으로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6이닝 무실점,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클린치를 확정지었던 경험이 있기에 팻 머피는 그를 믿어볼 것이다.


한편 타이욘은 퀸타나에 비하면 포스트시즌 경험은 부족하지만 현 시점 컵스의 선발투수 중에 가장 폼이 좋다. 부상에서 복귀한 9월에는 4경기 23.1이닝 ERA 1.54를 기록했기에 해당 매치업에서 승리한다면 컵스의 시리즈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

불펜, 두 팀의 핵심
선발 투수들의 긴 이닝 소화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의 핵심이 될 불펜진 싸움을 보자. 시즌 전체를 본다면 일관성 있게 불펜력의 힘을 보여준 밀워키가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 불펜 성적 | 밀워키 | 컵스 |
| ERA | 3.63(6위) | 3.78(11위) |
| FIP | 3.72(5위) | 4.03(16위) |
| fWAR 합 | 6.0(5위) | 3.1(19위) |
| K/9 | 8.79(13위) | 8.53(21위) |
에이브너 우리베의 후반기는 29이닝 동안 단 2실점(ERA 0.62)만 허용했고 총 18번의 기회에서 11개의 홀드와 7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무블론으로 틀어 막았다. 제레드 케이닉 역시 9월 10경기에서 K/9 12.27을 기록하면서 단 1점의 실점도 기록하지 않았다. 특히 컵스의 톱타자 카일 터커와 와일드카드 3차전 홈런 포함 3안타를 만든 마이클 부시를 막아야 할 좌투수인 애런 애쉬비 역시 9월 16이닝 ERA 1.69 포함 8~9월 34이닝으로 리그 전체 불펜 투수 가운데 이닝 소화 1위하며 멀티이닝 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올시즌 밀워키는 4득점 이상 경기에서 81승 17패(0.827)로 76승 22패(0.776)를 기록한 컵스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였는데 적당한 다득점만 나온다면 불펜의 힘으로 경기를 지켜낼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셸비 밀러가 부상, 30세이브 마무리 투수인 트레버 메길이 8월 24일부터 1달간 결장했다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 복귀한 부분이 리스크로 작용할 것 같다. 결국 우리베와 메길, 케이닉까지 연결해줘야 할 제이콥 미시오로스키가 경기 중반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얼마나 잘 막아주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한편 불펜에서 언더독의 이미지를 가진 컵스는 9월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보여준 퍼포먼스에서 기대를 갖을 수 있다. 9월만 본다면 컵스 불펜진의 구위가 밀워키보다 더 좋으며 특히 리그 최강의 불펜진을 가졌다는 샌디에이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3경기 합산 13.2이닝 1실점(2차전 킷트리지+이마나가 제외)으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현 시점에 불펜진에 강력한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 때 좋든 나쁘든 카운셀의 기상천외 한 불펜 운용이 화제가 됬어서.. 여기에 기대를 걸어볼 수도 있다.

컵스 불펜의 가장 큰 리스크는 고령자가 너무 많다. 이번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등판했던 컵스 불펜투수들을 보면 케일럽 실바(38세), 드류 포머란츠(36세), 앤드류 킷트리지, 콜린 레아(이상 35세), 테일러 로저스(34세) 등 30대 중후반 선수들이 다수인 것을 생각할 때 잦은 등판시 퍼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 중 앤드류 킷트리지는 이미 3연투를 했기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뭇 다른 타격 접근법, 기동력이라는 공통점
득점을 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루트가 있지만 양팀의 타선은 다른 방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밀워키는 출루와 주력, 컵스는 파워와 주력으로 빠른 발이라는 공통점과 파워 혹은 상대의 실수를 이용하는 차이가 있었다. 밀워키는 164 도루로 2위, 컵스는 161 도루로 시애틀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빠른 발을 갖고 있지만 체감은 약간 다르다. 컵스는 35도루를 기록한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을 필두로 니코 호너(29도루), 카일 터커(25도루), 댄스비 스완슨(20도루), 맷 쇼(17도루) 총 5명의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78.3%로 상위권 선수 위주로 집중되어 있다.


반대로 밀워키는 브라이스 투랑(24도루), 잭슨 추리오(21도루), 살 프렐릭(19도루), 케일럽 더빈(18도루), 크리스티안 옐리치(16도루) 상위 5인이 팀 전체 도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9.8%로 골고루 배분되어 있으며, 아이작 콜린스(16도루), 조이 오티즈(14도루) 역시 10도루 이상 기록하면서 팀 전체가 달리는 야구가 가능하다. 팀 평균 스프린트 스피드를 보면 밀워키가 2등, 컵스가 10등으로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팀 득점을 보면 밀워키는 806점으로 3위, 컵스는 793점으로 5위로 두 팀 모두 득점 창출에서 강팀임을 보였지만 wRC+를 볼 때 밀워키는 107(9위), 컵스는 110(6위)로 타격 생산성은 컵스의 우위였다. 적은 생산성에도 불구하고 팀이 승리하는 경기에서 밀워키는 평균 6.73점, 컵스는 평균 6.64점으로 이 역시 밀워키의 근소 우위였다.
즉 밀워키 타선의 강점은 상대의 실수를 잘 이용한다는 것이다. MLB.com의 아담 맥칼비에 따르면 밀워키가 올해 기록한 101점의 비자책 득점은 83점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한 마이애미와 큰 격차가 나는 1위였고 스탯캐스트의 필딩 런 밸류를 활용해서 타격시 상대 팀의 내·외야수의 수비로 인한 실점을 계산했을 때 -26점으로 가장 많은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 밀워키 브루어스 -26점
- 에슬레틱스 -22점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점
- 볼티모어 오리올스 -18점
-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17점
좋은 수비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피츠버그와 58점 차이가 보였기에 10점을 1승으로 기준해도 최하위 대비 6승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 즉 타선이 실수를 유발하는, 운을 창출하는 야구를 했다고 볼 수 있으며 타선의 디테일은 리그 최고 수준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시카고 컵스의 수비력은 밀워키보다(DRS 83 vs 31, OAA 34 vs 29)도 좋은 수준이기에 변수 유도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하듯 9월 들어 103득점으로 리그 23위에 그쳐서 홈런 중심의 야구가 필요한 포스트시즌에 밀워키 타선의 영향력이 제한될 수가 있다. 윌리암 콘트레라스가 9월 20일 이반 에레라의 스윙에 왼손 부상을 입어서 막판 결장이 많았다는 것 역시 변수.
반면 컵스의 경우 파워를 기반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컵스가 기록한 223홈런은 리그 6위였는데 이는 밀워키 대비 57개 더 많으며 장타율 역시 .430으로 .403을 기록한 밀워키를 크게 상회한다. 30홈런을 기록한 타자의 수를 보더라도 컵스는 3명, 밀워키는 없고, 20홈런 이상으로 넓혀도 컵스는 6명, 밀워키는 2명이기에 파워의 차이는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밀워키의 홈 구장인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가 홈런 팩터가 꾸준히 높았던 점을 생각하면 컵스에게 유리한 요소.

또한 맞상대의 좌·우투를 반영한 타격 유형별 스플릿을 본다면 컵스는 우투수 상대 .751, 밀워키는 좌투수 상대 .734로 이 역시 컵스의 우위에 있다. 컵스의 타선이 양 팀의 1, 2, 4, 5차전 매치업의 선발 투수들을 상대로 공격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파워 히터들의 문제인 변동성 문제가 가장 큰 위험 요소다. 전반기에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주던 마이클 부시(wRC+ 158 vs 116), 카일 터커(145 vs 115), 세이야 스즈키(136 vs 100), PCA(131 vs 72), 카슨 켈리(151 vs 69) 모두 후반기에 부진했기에 10월에 살아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그래도 부시와 스즈키는 9월에 살아나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홈런을 때렸지만 카일 터커는 부상까지 겹치면서 그렇지 못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키 플레이어
타자: 앤드류 본(112경기 447타석 14홈런 .254/.307/.411 wRC+ 99)

사실 밀워키의 키 플레이어로 꼽아야 할 타자에는 크리스티안 옐리치 외에도 잭슨 추리오, 윌리암 콘트레라스 등등 매우 많다. 그러나 컵스의 1차전 선발이 맷 보이드로 확정되면서 밀워키는 이번 시리즈에 3차전 선발로 나올 타이욘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좌완 선발과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그렇기에 좌투수를 공략할 수 있는 플래툰 선수인 앤드류 본이 시리즈 내내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의 이번 시즌 좌투수 상대 성적은 63 경기 132타석 3홈런 .313/.389/.470 wRC+ 142로 좌투수 상대 성적만 본다면 잭슨 추리오(wRC+ 168)에 이은 팀 내 2위. 특히 시즌 중반 화이트삭스에서 밀워키로 이적 이후만 본다면 86타석 2홈런 .403/.494/.569 wRC+ 202로 추리오를 넘게 된다. 또한 후반기 wRC+ 131, 9월 들어선 wRC+ 163으로 현 시점 밀워키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그렇기에 이번 시리즈에서 컵스를 공략할 수 있는 가장 핵심 선수는 무조건 앤드류 본의 손에 달려있다고 봐야한다.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15경기 14선발 66이닝 ERA 4.36, FIP 3.62)

올해 밀워키의 히트작 미시의 가을에 뛸 롤을 무엇으로 맡길까에 대한 논쟁은 후반기 내내 가득했다. 특히 트레버 메길이 빠진 이후에 불펜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의견은 더 심해졌다. 그리고 본인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불펜으로 등판하면서 선발 투수로 뛰는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게 됬다.
사실 7월 28일 경기에서 컵스의 스즈키 세이야의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복귀 후 선발로 나온 7경기에서 30.1이닝 ERA 6.23으로 경기 당 5이닝도 소화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실점 억제도 못했다. 그렇지만 이 기간에도 K/9 11.0은 올스타전에 선발케 했던 그의 구위를 잘 보여주고 있기에 이닝을 쪼개서, 뒤에 출구 전략이 존재하는 불펜에서 경기를 한다면 그의 단점인 제구 이슈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시리즈에 불펜에서도 어느 역할로 나올지는 확정은 안됬으나 마지막 신시내티 전에서 58구를 던졌던 것을 생각할 때 경기 중반에 멀티 이닝을 끌어주지 않을까 예상해볼 수 있다. 밀워키에는 경기 후반에 등판할 수 있는 선수는 많은 편이기에 중반에 등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시카고 컵스 키 플레이어
타자: 카일 터커(136경기 597타석 22홈런 .266/.377/.464, fWAR 4.5)

휴스턴 소속이였기에 터커가 포스트시즌에 나온 경기는 지난해까지 64경기로 그 어떤 컵스의 타자들보다도 경험은 충분하다. 그러나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이 이번 와일드카드 시리즈 3경기 포함 67경기 258타석 .231/.307/.371 wRC+ 90에 그치는 것은…
또한 올해도 부상을 피하지 못하며 후반기 41경기 성적이 wRC+ 115에 그쳤으며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클러치 타점을 포함한 4타수 3안타로 부활의 몸짓을 보여준 PCA와 다르게 터커는 여전히 침체된 모습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포스트시즌에서의 모습, 후반기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결국 시카고 컵스의 강력한 타격의 마지막 키는 터커에 달려있다. 또한 올 시즌 종료 후 FA가 예정되어 있기에 그가 원하는 500M의 계약을 위해서라도 불방망이가 필요하다.

투수: 매튜 보이드(31경기 179.2이닝 ERA 3.21, FIP 3.65, fWAR 3.4)

당초 컵스의 1차전 선발로 콜린 레아, 하비에르 아사드를 포함한 불펜 데이를 고려중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왔던 맷 보이드가 3일 휴식 이후 선발 등판하게 됬다. 다행인 부분은 그가 지난 등판에서 4.1이닝 동안 58구로 투구수가 많지 않았고 와일드카드 3차전에서 9회말 불펜에서도 몸을 풀고 있었기에 충분히 준비는 됬다. 1차전에 등판한다는 뜻은 4차전에도 등판하는 것이기에 밀워키의 에이스 페랄타를 막아내야한다.
한편 보이드가 3일 휴식 이후 등판하는 경기는 불펜으로 뛰었던 시애틀 시절인 2022년 10월 1일 이후 3년 만이며, 선발 기준으로는 MLB 커리어 초창기이던 2017년 8월 22일 이후 8년 만이다. 다만 3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은 15.1이닝 8자책점으로 ERA 4.70이였기에 썩 좋지는 못했다. 멀티이닝이 가능한 레아와 아사드가 뒤에서 대기하고 있기에 전력 투구로 이를 상쇄하면 된다.

전문가 예측 및 배당
CBS 스포츠의 예측을 보면 전문가 패널 5명 중 3명이 밀워키의 승, 2명이 컵스의 승을 예측했다.

밀워키의 승을 예측한 패널을 보면 앤더슨의 경우 PCA, 맷 보이드, 이마나가의 부진을 우려하고 있으며, 맥윌리엄스는 5경기 짧은 시리즈에서 밀워키의 집중력을, 페리의 경우 시카고 불펜진의 피로를 원인으로 5차전에서 브루어스의 승을 예상했다,
반면 컵스의 승을 예측한 패널을 보면 모두 4차전에서 컵스의 진출을 예상했다. 엑시사의 경우 기분픽… 스나이더의 경우 상대적으로 컵스 대비 빈약한 밀워키의 공격력과 밀워키의 로테이션을 근거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미국 현지의 주요 도박사들은 모두 공통된 의견으로 밀워키의 승을 예측하고 있다. 1시드 팀 답게 밀워키의 승리를 점치는 쪽이 많은데 전문가 예측대로 밀워키가 7년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할지, 아니면 컵스가 분위기를 타고 업셋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Fanduel: 컵스(+100, 2.00, 50%) vs 밀워키(-116, 1.86, 53.7%)
Draftkings: 컵스(+115, 46.5%) vs 밀워키(-135, 1.74, 57.5%)
BET MGM: 컵스(-102, 1.98, 50.5%) vs 밀워키(-118, 1.85, 54.1%)
Caesers: 컵스(+105, 2.05, 48.8%) vs 밀워키(-125, 1.8, 55.6%)
ESPN BET : 컵스(Even, 2.0, 50.0%) vs 밀워키(-120, 1.83, 54.6%)
필진 예측 및 한줄평

늣기(ORBIT): 3 대 1 밀워키 승, 밀워키를 믿은 것이 아닌, 컵스의 터커를 믿지 못하기에
콜 해멀스: 밀워키 승, 그래도 정규시즌 1위
에인절스트라웃: 3 대 1 밀워키 승, 밀워키가 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1시드의 위엄을 보여줄 것이다
EDWING: 컵스 승, 9월 브루어스 경기력 저점 찍은 것이 드디어 한계가 온 거 같음
Sal Stewert: 컵스 승, 이 기세면 밀워키 닦을듯
이도영: 3 대 2 밀워키 승, 컵스의 기세가 좋긴 하나 선발진이 너무 막강하다.
환상속의그대: 3 대 1 밀워키 승, 이기는 방법을 아는 브루어스의 마운드, 공략할 수 있을까
크롭: 3:1 컵스 승, 분위기를 탄 컵스, 터커마저 살아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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