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eld Report

[2026 MLB 드래프트] 애슬레틱스X매리너스 신인 유망주 완벽 요약

환상속의그대·2026년 7월 21일
[2026 MLB 드래프트] 애슬레틱스X매리너스 신인 유망주 완벽 요약

미래의 왕조를 건설하기 위한 첫 단추, 2026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7월 11일에 펼쳐졌다. 매년 드래프트는 단순한 유망주 수집을 넘어, 구단이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 청사진을 가장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창구다.

특히 이번 드래프트는 AL 서부지구의 패권을 노리는 애슬레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보이지 않는 수싸움이 매우 치열했다. 양 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유망주들은 과연 누구일지, 1라운드 픽부터 10라운드 픽까지 지명자들을 정리하여 심층 분석해 본다.

애슬레틱스(Athletics)의 1~10라운드 지명자

1라운드 8순위: 드류 버레스(Drew Burress, 외야수)

2004.12.5. 조지아 공과 대학교 - 우투우타

175cm 안팎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 대학교 3년 통산 60홈런을 기록했을 정도로 놀라운 파워를 가지고 있다. 타구 속도 역시 115 mph 이상을 자주 넘기며 뛰어난 순수 파워를 보여줬다. 이처럼 버레스의 핵심 장점은 빠른 스윙과 스프레이 히팅이 가능한 파워다. 3년간 실책이 7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수비도 안정적이다. 하지만 체격이 작아 성장의 폭에 의문점이 많다. 파워 대비 정교함은 검증됐지만 신장 때문에 장기적 우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2라운드 47순위: 메이슨 에드워즈(Mason Edwards, 좌완투수)

2005.7.14.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 좌투좌타

LA 출신으로 대학 마지막 시즌 95.2이닝 동안 169탈삼진을 잡아내며 전미 최다 탈삼진 투수에 올랐다. 90마일 초중반 대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까지 세 가지 구종을 능숙하게 섞어 타자의 눈높이를 흔드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딜리버리 자체에 디셉션이 있어 구위 이상의 효과를 낸다. 다만 어느 한 구종이 독보적으로 압도적이지는 않아, 순수 구위보다는 커맨드와 구종 조합으로 승부하는 유형이라는 평가다.

Competitive Balance Round B(보너스 지명권 제도): 게이브 개클(Gabe Gaeckle, 우완투수)

2004.9.28. 아칸소 대학교 - 우투우타

고교 시절부터 강속구로 유명했고 대학 신입생 시절 마무리 투수로 ERA 2.32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00마일까지 던질 수 있는 구위를 지녔고, 통산 185.2이닝 동안 236탈삼진을 잡아낼 만큼 구위가 뛰어나다. 하지만 제구가 평균 이하이고 디셉션이 부족해 선발로 전환한 뒤에는 예상보다 많이 맞아나갔다. 순수 구위는 인정받지만 로테이션에 안착할지, 결국 불펜행이 될지는 물음표가 남아있다는 평가다.

3라운드 73순위: 제이콥 두단(Jacob Dudan, 우완투수)

2004.12.29.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 우투좌타


역동적인 패스트볼-슬라이더 조합을 앞세워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의 에이스를 담당했다. 올시즌에는 50이닝 동안 4승1패 ERA 3.60, 62탈삼진을 기록해 대학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시즌 중반 토미존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이 되는 악재를 맞았다. 건강하게 복귀해 예전 구위와 향상된 제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선발로 자리잡기 위한 확실한 세 번째 구종을 개발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라는 평가다.

4라운드 111순위: 로먼 마틴(Roman Martin, 유격수)

2004.9.14. 캘리포니아 대학교/로스앤젤레스 캠퍼스 - 우투우타

2026시즌 팀 내 최고 타율(.347)을 기록하며 파워와 정교함을 동시에 갖춘 타자로 평가받았다, 3루수-유격수-2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 또한 강점이다. 그러나 정상급 유격수 후보들에 비해 스피드와 수비 범위가 다소 아쉬운 편이라 장기적으로는 3루수가 더 어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라운드 143순위: 알렉스 에르난데스(Alex Hernandez, 내야수/외야수)

2004.(정확한 생년월일 미공개) 조지아 공과 대학교 - 우투우타

선구안에 장점을 지닌 타자로 올시즌 .335/.415/.609에 16홈런을 기록하며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변화구 대응에 약점을 노출하며 삼진율이 전년도 18.1%에서 23.8%로 급증했다. 주력은 평균을 크게 밑돌고 확실한 수비 포지션도 없어, 결국 방망이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파워 우선형 유망주라는 평가다.

6라운드 172순위: 알렉스 소사(Alex Sosa, 포수)

2004.11.4. 마이애미 대학교 - 우투좌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편입한 뒤 올시즌 18홈런, OPS 1.119를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어깨 힘 자체는 약한 편이지만 빠른 릴리스 동작으로 이를 상당 부분 보완하며 포수로서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좌타자라는 점이 플래툰 요원으로서의 활용 가치를 높여준다. 다만 포수로서의 팔 힘이 부족해 장기적으로 안방마님으로 고정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남는다는 평가다.

7라운드 201순위: 데이비드 로소우(David Rossow, 우완투수)

2003.5.4. 캠벨 대학교 - 우투우타

2026시즌 콜로니얼 애슬레틱 컨퍼런스(CAA)에서 ERA (2.53)·다승(10승)·탈삼진(104개) 세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동시에 81.2이닝을 소화할 만큼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하지만 이미 만 23세로 나이가 다소 많은 편이라, 상위 라운드 유망주들과 달리 성장 여력보다는 즉시 전력감으로서의 가치에 무게가 실린다는 평가다.

8라운드 231순위: 에이든 위버(Aidan Weaver, 우완투수)

2004.5.25. 듀크 대학교 - 우투우타

196cm에 달하는 큰 체격에서 나오는 최고 98마일의 패스트볼이 강점으로 꼽히며, 4년간 144탈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탈삼진 적립 능력도 갖췄다. 하지만 대학 통산 성적은 10승13패, ERA 6.43으로 화려하지 않아, 뛰어난 구위에 비해 제구와 피안타 관리 면에서는 아직 과제가 많다는 평가다.

9라운드 261순위: 태너 마시(Tanner Marsh, 유격수/2루수)

2005.4.27. 리버티 대학교 - 우투우타

레인지와 바디 컨트롤이 유연한 수비수로, 다른 유격수들이라면 시도조차 못 할 타구를 처리해내는 능력이 돋보인다. 2026시즌 CUSA 최우수선수상(NCAA에서 종목별로 뛰어난 활약상을 남긴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상)과 수비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도루도 23개를 기록했다. 다만 타격 툴은 평균 이하이고 파워는 평균을 크게 밑돌아, 타순 하위권에 배치될 법한 유형이며 수비력이 선수 가치 전체를 견인하는 선수라는 평가다.

10라운드 292순위: 도미닉 마우로(Dominic Mauro, 우완투수)

2004.12.30. 신시내티 대학교 - 우투우타

노스우드 대학교를 거쳐 신시내티 대학교로 편입한 뒤 2026시즌 41이닝 동안 5세이브·43탈삼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마무리 투수로서의 경험을 쌓았다. 다만 드래프트 전 어느 랭킹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을 만큼 인지도가 낮았던 선수로, 선발보다는 불펜 전담 프로필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시애틀 매리너스(Seattle Mariners)의 1~10라운드 지명자

1-24 : 에이스 리스(Ace Reese) 미시시피 주립대학교 3루수 우투좌타

190cm에 90kg이라는 우수한 피지컬의 좌타 거포 유형이다. 휴스턴 대학에서 한 시즌을 보낸 후 미시시피 주립대로 편입하여 두 시즌을 치뤘다. 미시시피에서 2시즌 모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대학 통산 167 경기에 출전해 .327/.419/.665, 52홈런을 기록했다.

우수한 배트 스피드와 뛰어난 로 파워를 바탕으로 위력적인 타구를 생산한다. 타석에서는 약간 자세를 낮춘 오픈 스탠스를 취하며, 당겨쳐서 공을 띄우는 어퍼 스윙 궤적을 갖고있다. 타석에서 다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며 낮게 떨어지는 유인구에 배트가 쉽게 나간다. 파워에 치우친 유형으로 보이긴 하나, 컨택이 단점으로 부각되는 수준은 이닌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강한 타구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 시절에는 3루수로 출전했으나, 평균 이하의 운동 능력을 가지는 Reese는 좌익수나 1루수로 컨버전할 가능성이 높다. 프로에서 3루로 출전하기엔 풋워크와 송구가 모두 아쉽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2-65 제이크 브라운(Jake Brown)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외야수 좌투좌타

뛰어난 운동 능력이 눈에 띄는 좌투좌타 외야수다. 스카우팅 그레이드에서 70점을 받은 스피드가 돋보이는 선수다. 대학리그 통산 162 경기에 출전해 .304/.398/.553, 28홈런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평균 이상의 컨택 능력으로 배럴 타구를 생산한다. 하지만 타격 매커니즘이 아쉬워 파워를 온전히 사용하지 못 한다는 평가가 많아, 데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101 네이선 테일러(Nathan Taylor) 신시내티 대학교 투수 우투좌타

Nathan Taylor는 80마일 중반대의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구사하는 투수다. 무브먼트가 큰 슬라이더는 좌,우 타자 가릴 것 없이 헛스윙을 유도한다. 패스트볼은 평균 93마일, 최고 97마일을 기록했다. 평균적인 패스트볼과 플러스급 슬라이더가 있지만 투피치 성향이 강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대학 통산 ERA가 4.25로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선발로 등판한 경험과 3학년 시즌에 90이닝 동안 115개의 탈삼진을 이끌어 낸 탈삼진 능력이 주목된다.

4-129 트레버 루카스(Trevor Lucas)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윌밍턴) 3루수 우투우타

순전히 구단의 확신으로 선택된 선수다. 파이프라인 드래프트 유망주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BA 유망주 랭킹은 500명 중 414위에 불과했다.

기록이나 체격이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지만, 삼진이 적고 볼넷을 얻는 선수다. 수비에서도 꽤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대학 시절에는 3루수로만 출전했지만, 프로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전망이다.

5-162 헤이든 요스트(Hayden Yost) 플로리다 대학교 외야수 좌투좌타

지난 2년간 OPS .7을 웃도는 선수였지만, 올해 42경기에 출전해 OPS .958, 10홈런을 기록하며 큰 성장을 보였다. 타구 속도와 배럴율이 대학 선수들 중 상위권이며, 타구를 띄우는 능력 또한 준수하다.

팀에선 좌익수로 출전했지만, 평균 이상의 운동 능력을 가진 Hayden Yost는 중견수도 무리 없이 소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6-191 헨리 포드(Henry Ford) 테네시 대학교 3루수 우투우타

올해 20홈런을 기록할 만큼 발군의 파워를 지녔으나, 삼진이 많은 전형적인 파워히터 유형이다. 3루 수비는 아직 안정적으로 증명한 바가 없어, 1루 컨버전이 유력한 선수다.

7-220 라이언 윈(Ryan Wynn 조지아 대학교 유격수  우투우타

신체 밸런스가 좋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탄탄한 수비력과 빠른 발을 갖춘 선수로, 빠르게 데뷔하여 백업 요원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다.

8-250 메이슨 에켈먼(Mason Eckelman) 오하이오 주립대 포수 우투좌타

2학년부터 오하이오 주립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꾸준한 생산력을 보였다. 올해 53경기에 나서 .304/.422/.546, 9홈런을 기록했다. 아직 발전 가능성이 많은 선수로, 수비력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MLB 레벨에서 활약할 수 있다.

9-280 드류 웨일런(Drew Whalen) 오번 대학교 투수 우투우타

웨스턴 켄터키 대학에서 2년간 뛰다가 오번 대학교로 편입했다. 웨스턴 켄터키 시절에는 주로 선발로 등판하며 그저 그런 성적을 남겼다. 편입 이후 불펜으로만 출전하여 6경기에 등판한 후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회전이 좋은 94마일 포심과 위력적인 스위퍼를 구사하는 불펜 투수로, 수술 회복 후 빠르게 불펜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10-310 에릭 전(Eric Jeon) 스탠포드 대학교 2루수 우투우타

컨택에 집중하는 타자이다. 당긴 뜬공 비율이 높으며, 눈에 띄는 파워를 가진 타자는 아니지만, 경기에서 잘 활용하는 편이다. 2루에서 평균적인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주루 또한 평범한 선수다.


※ 글쓴이의 다른 칼럼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rchhg36) - 환상속의그대

(https://www.infieldreport.com/writers/uk674f9wz4) - 이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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