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알아보는 봄날 마운드와 타석의 지배자들
어느덧 시즌이 시작한 지도 한 달 가까이 됐다. KBO는 팀별로 약 25경기, MLB는 약 28경기 정도 소화했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팀을 넘어 리그를 빛낸 투수와 타자로는 누가 있을까? 오로지 객관적인 데이터로 지배자들을 소개하고 원인을 분석해본다. 모든 데이터는 4월 27일까지 집계한 것이다. KBO를 대표하는 불방망…

Archive
어느덧 시즌이 시작한 지도 한 달 가까이 됐다. KBO는 팀별로 약 25경기, MLB는 약 28경기 정도 소화했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팀을 넘어 리그를 빛낸 투수와 타자로는 누가 있을까? 오로지 객관적인 데이터로 지배자들을 소개하고 원인을 분석해본다. 모든 데이터는 4월 27일까지 집계한 것이다. KBO를 대표하는 불방망…

야구는 미국의 정체성을 내포하고 있는 미국의 국기(國旗)와 같다. 20세기 미국의 유명한 철학자 자크 바르죙(Jacques Barzun) 은 “미국의 마음과 정신을 알고자 하는 이는 야구의 규칙과 실상을 배우는 것이 좋을 것” 이라고 단언했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의 동판에도 새겨진 이 문구는 미국 사회에서 야구가 단순…

좋아하는 스포츠 구단을 고르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가족력, 스타플레이어의 활약 등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지만, 가장 고전적이면서 강력한 이유는 바로 지리적 연고일 것이다. 연고지가 안겨주는 지리적 유대감과 소속감은 여러 개인을 ‘우리’라는 단체로 묶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된다. 연고지 팬들과 깊은 유대로 흥행 가도…

메이저리거의 커리어를 수놓는 수많은 훈장 중, 일생에 단 한 번의 기회만이 허락되는 칭호가 있다. 바로 신인왕이다. 재도전이 불가능하다는 이 잔인한 희소성은 수상을 향한 갈증을 깊게 할뿐더러, 선수와 팬 모두에게 애틋하게 다가온다. 그렇기에 새로운 신인왕의 등장은 단순한 개인의 영광을 넘어선다. 한 시대를 풍미할 프랜차이…

잠시, 기하학에 대한 설명을 하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다. 현대 교육과정에서 정의하는 기하학은 점, 선, 면, 부피와 같은 도형의 성질과 그들이 차지하는 공간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연구하는 수학의 한 분야이다. 기하학은 우리가 즐겨 보는 야구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금부터 차차 그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수학과 야…

메이저리그 경기가 펼쳐지는 야구장에서는 경기 시작 전, 7회가 끝난 후, 경기 종료 후 등 다양한 순간 다양한 음악이 울려 퍼진다. 그리고 이는 경기 시간이 긴 야구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투구와 투구 사이의 호흡이 긴 야구의 특성상, 음악은 관객의 몰입도를 유지하고 팀과 팬을 하나로 묶는다. 리그에는 30개의 팀, 26개…

좋은 타자란 무엇일까? 이 질문은 야구 역사상 가장 오랜 시간 이어진 논쟁 중 하나다. 그리고 현대 야구에서는 비교적 명확한 답을 내놓고 있다. 바로 득점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타자다. 여기서 우리는 더 본질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득점에 기여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 스포츠마다 점수를 얻는 방식은…

야구팬이라면 다들 한 번쯤은 수학 공부를 하다가 포기하고는 야구로 눈을 돌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수학을 꽤 좋아하는 편이었던 나조차도 삼각함수가 뭔지, 이걸 왜 배우는지 의문을 가졌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그렇게 싫어했던 삼각함수의 원리는 야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수학의 원리는 우리 일상 어…

프로 야구 경기는 사실상 매일 열린다. 덕분에 우리는 자신의 생일에 홈런을 터뜨리며 스스로를 축하하는 선수들을 종종 목격하곤 한다. 팬들은 생일 축포라 부르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생일날 유독 강했던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는 누가 있었을까? 생일 버프를 받은 선수들 탬파베이의 얀디 디아즈, 디…

메이저리그에서는 매 시즌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골드 글러브’ 상을 수여한다. 1957년부터 이어져 온 골드 글러브 시상은 오랜 시간동안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하지만, 수비는 기록지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플레이가 많을 뿐더러 개인의 주관이 개입되기 쉬운 영역이다. 양키스의 레전드 유격수인 ‘데릭…

코디 폰세는 2025년 KBO 리그를 완전히 지배했다. 18승 1패, ERA 1.89 등 압도적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단일 시즌 탈삼진 신기록(252K)과 단일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18K) 까지 기록하며 리그 MVP와 최동원상 을 석권했다. 시즌 종료와 동시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이번 시즌 186.2이닝 ERA 2.94 FIP 3.47 WHIP 0.927 K/BB 5.50 등, All-MLB 세컨드 팀에 선정될 정도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시애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브라이언 우. 그는 전체 투구 중 포심의 구사율이 무려 47.3%에 이를 정도로 포심 패스트볼의 구사율이 높은 투수 중 하…
